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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바람

생일맞이 용마산/뚝섬유원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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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일은 화요일이였습니다.

4월 13일.

비가 오다가 거짓말처럼 날씨가 개어서,

생일 핑계로 집돌이 집에서 탈출해보려구요ㅎㅎㅎ

친구랑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왔어요.

 

 

 

'비온 뒤 맑음'

하늘 좀 보셔요!

괜시리 비온 뒤 하늘이 맑으면, 공기를 스읍하고 마셔본다니까요.

아 물론 사람 없는 곳에서 재빨리 습습후후 했습니다ㅎㅎㅎ

 

용마산은 여러 등산 루트가 있는데,

친구 말로는 중곡역 근처에 있는 등산로가 가장 초보자 코스라고 해서,

이 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최근 1년 동안은 제대로 운동도 안하고...

아주..몸 상태가

죄송할 정도로 체력저질이기 때문에...

목표는 팔각정...이라는 곳까지 가기로 했어요.

(거의 산책이라는..ㅋㅋㅋ)

 

일단은 1번 출구로 나가야지요~

 

일단 등산로 주차장에 있는 등산로를 오르면

팔각정가는 길로 올라갈 수 있어요 :)

용마산로 30길

검색하셔서 그냥 직진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1번 출구로 나가시면 이렇게 용마산 전경이 보이구요.

지금 보이는 이 길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되요!

 

골목을 지나가다가 이런 커피집을 발견했어요!

간판 디자인 무엇...

개인적으로 이런 깔끔한 디자인 취향이거든요..

하지만 커피집이 오픈을 하는 건지 닫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블라인드도 쳐져 있고 가게 내부는 안꾸며져 있었어요.)

혹시나 오픈하는 거면 나중에 기웃대 봐야겠네요 :)

 

더 신기한 것은....

이 골목 어느 한 주택에 시간이 멈춘 듯이

단풍나무 한 그루가 예쁘게 있었어요.

겨울을 어떻게 버틴 건지...

맑은 하늘이랑 어울어져서 가을 하늘로 착각하게 만들었어요.

친구랑 같이 보는데 깜짝 놀랐답니다.

 

​자 골목을 빠져나오셨으면

저어어어기 핑쿠색 건물에 있는

골목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횡단보도를 건너주세요!

흑흑 항상 횡단보도는 날 싫어해...ㅠ

저희가 횡단보도 앞에 도착하니까 이미 2칸밖에 안남은 상황...

여러분도 공감하시나요..

뛰기도 애매한 그런..

안전제일...

 

다시 핑크건물을 지나 골목에 들어서면 이제 오르막길이에요.​

 

이건 남의 집 차고인데 벽화가 닉낌 제대루...

등산하다 찰칵 하고 가셔요!

 

저 위에 팔각정 보이시죠!

딱 저기까지만 올라갈거에요.

등산로는 너무 허접하고 가까워서,

바로 올라가겠습니다...

말씀드렸지만...등산이 아니고 산책 ㅋㅋㅋㅋ

체력 저질은 웁니다.

그래요 알아요..

이제 운동 열심히 할게요..

 

친구가 저 느리다고 앞서가요..

저 앞이 주차장이에요.

 

일단 오늘은 산책하러 왔지만,

다음에는 꼭 정복하러 와야겠어요ㅋㅋ

해발 348m래요.

인천 계양산을 친구들이랑 가끔 올랐었는데,

계양산은 395m더라구요.

하지만 더 무서워보여요.

이름도 너무 귀엽구요ㅋㅋㅋ

아끼아키에께엑끼 산

 

지도를 보니 ㅋㅋㅋ

등산이라고 하기에도 창피..

 

이것도 찍었어요...

하지말라는 건 하지말아주세요.

제발~~~

 

체력좋은 친구는 자꾸

강아지처럼 제가 잘 올라오나 가다 멈춰서서 비웃어요ㅋㅋㅋ

 

평일이라 등산로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오르기도 좋고 주변 둘러보기도 좋았어요 :)

힘들어서 필터가 바뀐지도 몰랐네..

 

팍팍 올라가야하는데 미안하다 ㅋㅋㅋ​

 

올라가는 길은 대부분 계단이에요.

천...천처 ㅎ 가라고..

 

숨을 헐떡이면서 올라가는 중에도 눈에 들어올 정도로,

벌써부터 멋있어서 놀랐어요.

동네 뒷산이 이렇게 멋있으면 좋겠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팔각정!

생각보다 정말 금방 올라갔어요 20분정도?

밑에서 보니까 더 멋지네요.

 

이번 봄 꽃을 지금 보네요.

안녕 반갑다.

2021 꽃.

 

제가 체력 안좋다고 찍고 있었나봐요.

사실 저 때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오랜만에 기름칠 안된 몸이

급하게 산책을 하니,

머리가 너무 아파서 힘들어했었거든요ㅋㅋㅋ

 

 

용마산 팔각정 전경

팔각정에서 전경을 보면서 여기 써진 곳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재밌어요ㅎ

 

단청도 색이 너무 곱죠?

단순한 등산 진입로 팔각정이 이렇게 예쁠 수가!

용마산 오길 잘했다고...

다른 산가면 큰 일날 뻔했다고..ㅎㅎ

(체력이 안 좋아서..못올라갔을 겁니다.)

 

팔각정 바로 뒷편에는

산스장?!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운영 중인 것 같지는 않지만

관리인들밖에 없으신거 같아요.

그 앞 벤치에 앞에서 잠시 바람도 피할 겸 쉬다 내려가기로 했어요.

진짜 너무 추웠어요.

다 좋은데 바람이 진짜 강한 날이였거든요.

 

친구가 쵸코바 줬어요ㅋㅋㅋ

센스 만점이네요..

전 가방에 물 밖에 안챙겨왔는데..

역시 프로 등산러는 달라요.

이제 다시 내려오면 올라갈 때는 미쳐 보지 못했던게 눈에 보이네요.

모래나 먼지 털어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참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 좋았어요.

 

바로 옆에 중곡역까지 가는 길 친절이 안내해주는 표지판도 있습니다 :)

아까 왔던 길 거꾸로 가면 되요.

이제 지하철 타고 뚝섬유원지로 가기로 했어요.

자전거를 타기로 했는데...

 

역 주변 따릉이를 빌려서 탈려고 했는데 바람도 너무 차고,

따릉이 인기가 너무 좋아서인지 한 대밖에 안남았더라구요ㅜ

그래..무리하지말자...

자전거는 나중에 바람이 따듯해지면 타는 것으로!

 

터널 지나서 나오면 뚝섬 유원지에요.

평일에다가 바람도 차가워서 사람은 없네요.

 

은 취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단지 알바분들이 뚝섬유원지 도착하자마자...

비둘기처럼 모여들어서 제게 전단지를 순식간에 쥐어 주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전단지 수거함이 있더라구요.

 

크으 한적한 한강공원 :)

자주가는 분들은 별 감흥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파워 집돌이라

이런 기분이 여간 좋은게 아니라니까요.

 

지하철도 지나가고~

비둘기는 스스로 먹게 두셔요~

뚱뚱해져요~

 

물멍 잠시 때리다가 따듯하게 커피 한잔하면서,

몸을 녹여보기로 했어요.

 

바로 근처에 있는 여기 갈거에요 :)

커피 메뉴가 저렴하고 조용 하다고 해요!

 

저어어어기

엘리베이터 타고 가요!

 

여기는 서울 생각마루라는 곳이구요.

2층/3층 보니까 문화공간인 것같아요.

지상이 지하1층 기준이라 1층에 있는 카페로 갈거에요.

 

방역수칙 잘지키기.​

카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21시

매주 월요일 휴무.

대부분의 메뉴가 2,000 ~ 5,000 사이에요.

책도 읽을 수 있고 조용하고,

한강공원 혼자 산책하러 와도 좋겠네요 :)

사람 많을 때는 북적일 것 같네요.

 

 

서울 생각마루 1층카페 트립티

이렇게 카공족이 주로 오나봐요~

조용하고 한강도 보이고 공부하긴 좋네요.

 

반대편에는 책 볼 수 있는 공간이라

이 쪽에서는 음료 섭취할 수 없었어요.

넓고 책 읽으러 오면 좋을 것같아요!!

 

 

 

 

 

 

 

 

 

 

 

 

 

 

 

 

 

 

친구와 마카롱 2개와 음료 2개 주문하고 30분 동안

조용히 서로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고민이 많은 30대인지,

솔직한 이야기.

솔직한 위로.

생일날 저와 동행해준 친구가 너무 멋지고 고맙네요 :)

(아, 앞으로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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